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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투자' 전통제약사들…10년 동안 연간 R&D 비용 2.7배 증가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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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약개발 중심의 체질개선은 전통제약사들의 숙원 과제입니다. 이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는데요. 10년간 전통제약사들의 연구개발, R&D 투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희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R&D 투자 비용 1000억원 돌파. 2013년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세운 기록입니다.

당시 상위 5대 제약사의 R&D 비용 평균은 689억원에 불과했습니다.

10년이 지난 2022년. R&D 투자 비용이 2000억원을 돌파한 제약사가 2곳 나왔습니다. 대웅제약과 GC녹십자가 주인공.

2019년 한미약품이 'R&D 투자 2000억원' 시대를 연 후 제약사들이 잇따라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상위 5대 제약사의 R&D 비용 평균도 1900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2.7배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올 1분기에도 GC녹십자와 대웅제약은 5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쏟아부으며 공격적으로 R&D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전통제약사가 R&D에 들인 비용은 얼마일까.

상위 5대 전통제약사 모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전통제약사들이 R&D에 집중투자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제약사와 격차가 큰 상황.

연구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특수 질환 쪽에 관심을 갖고 기술도입에 적극적인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희귀질환 등에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미국 FDA에서 집중적으로 허가가 되고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쪽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뚝심 투자'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전통제약사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내보일 성과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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