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라방 해드립니다" ESG로 셀러 잡는 이커머스
민경빈 기자
[앵커멘트]
라이브 커머스 촬영부터 온라인 채널 입점까지, 이커머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기에 나섰는데요. ESG 경영 강화와 함께 매출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기업과 소상공인 모두 반응이 뜨겁습니다. 민경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역삼에 위치한 한 라이브방송 스튜디오.
전문 방송 설비가 갖춰쳐있고 쇼호스트가 직접 물건을 판매합니다.
라방 참여업체는 모두 중소상공인.
이 서리태가루는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한 식품벤처기업의 제품입니다.
중기부, 이커머스와 협업해 진입장벽이 높은 라이브 커머스까지 판로를 넓힌 겁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는 전국 8곳.
모든 온라인 지원 사업을 무료로 진행합니다.
[박성한 중소기업유통센터 미디어기획팀장 : 소담스퀘어를 통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시장이라는 새로운 유통 판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또 거점의 인프라 시설을 통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게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저희 소담스퀘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민관이 손잡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품 홍보 영상 촬영부터 쿠팡, 11번가, 오아시스마켓 등 내노라하는 온라인 채널 입점도 돕습니다.
이커머스가 중소상공인 모시기에 나선 건 단순히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셀러 유입과 매출 확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5월까지 중소상공인 서비스플랫폼 '판판대로'를 활용해 판매된 전체 상품수는 25만 1374개.
쿠팡과 11번가를 통해 판매된 상품수만 13만 5568개에 달합니다.
[11번가 관계자 : 소상공인 판매자에게는 11번가가 온라인 중심의 사업 확대를 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요. 11번가는 우수한 소상공인의 상품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서 그걸 고객들한테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올해 모집하려던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 참여업체 5000여 곳이 지난 4월 조기 마감될 만큼 중소상공인의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실적과 ESG 모두를 잡은 이커머스들이 중소상공인과의 성공적인 상생을 시작했습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