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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실험실에서 키운 배양육에 마블링이?…환경·건강 서프라이즈~~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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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실험실에서 키운 소고기 스테이크가 밥상 위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고기 세포를 활용해서, 배양육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덕분인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의 [세상과 우리를 잇:다] 연중 기획으로, 단백질 시장 점령 포부를 품은 기업을 윤석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연구원이 칼로 고기 덩어리를 자릅니다.

일반적인 소고기 등심 같지만, 실험실에서 키운 배양육입니다.

이 배양육은 실제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고 군데 군데 마블링까지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 고기가 저희가 보니까 전부다 미세섬유로 이루어져 있어서 배양육도 미세섬유 형태로 되어야 한다는 게 저희 기술 개발의 시작이었고요.]

일반 고기와 겉모습만 같은게 아니라 영양성분도 동일합니다.

배양액 성분을 조절하면 양양소를 추가하거나 원치않는 영양소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대량생산도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현재 배양육 5킬로그램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는 약 30일.

가격은 1킬로당 50만원 선으로, 실제 소고기 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티센바이오팜은 내년까지 한 달 생산량을 50킬로그램으로 늘리고 킬로당 가격은 원재료값 기준으로 2만원대로 낮출 계획입니다.

나아가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오는 2029년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 돼지 세포를 쓰면 삼겹살을 만들 수 있고 오리 세포를 쓰면 오리 고기도 만들 수 있고요. 다양한 축종, 고기 형태에 대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육류 생산이란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배양육은 도축해서 고기를 얻는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량은 45%, 온실가스 배출량은 96% 적습니다.

글로벌 배양육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오는 2025년쯤 1조2000억달러를 기록하고, 2040년엔 세계 육류시장의 35% 수준인 1조8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포를 고기로 바꾸는 연금술.

배양육이 환경 오염과 고기 소비에 따르는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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