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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없어요"...제습기 수요 급증에 공급 부족

설동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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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 잦은 국지성 폭우가 예보되면서, 제습기를 장만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제습기 제조 업체들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데요. 예년보다 수요가 몰리면서, 재고 부족에 따른 출고지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설동협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가전 시장에 제습기가 모처럼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상청의 폭우 예보와 함께 올 여름 내내 비가 온다는 이른바 '장마 괴담'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잇따라 제습기 장만에 나선겁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주요 제조 업체들의 제습기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업계 1위인 위닉스는 지난 5월 기준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5%나 급증했습니다.

이 밖에 캐리어, 위니아 등도 같은 기간 각각 290%, 170% 증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인기 제품은 재고가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한 출고 지연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닉스 관계자 : 일부 제품의 경우 생산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습기 열풍은 올 여름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윤세명 / 롯데하이마트 판매부장 : 앞으로 장마가 오면 제습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은 위닉스가 42.7%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로 LG전자 28.1%, 캐리어 10%, 위니아 7.7% 순으로 이뤄져 있는 형국입니다.

지난 2017년 제습기 제품을 단종시켰던 삼성전자도 최근 시장에 합류했습니다.

제습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제조 업체들의 경쟁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제습기 판매에 동참한 만큼,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질 지 기대됩니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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