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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인공장기 잡아라…바이오업계,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정조준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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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약 개발에서 동물실험은, 인간에 약을 투입하기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단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동물 윤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대체할 인공장기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포 2개가 하나로 결합 돼 빠르게 증식되더니 간으로 변모합니다.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공장기 오가노이드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비판이 커지면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연구 개발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FDA가 나서서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80년 만에 삭제하면서 오가노이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글로벌 R&D 투자 1위 제약사인 로슈는 오가노이드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아예 인체 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국내에선 HK이노엔과 JW중외제약 그리고 강스템바이오텍 등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HK이노엔은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중외제약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강스템바이오텍도 피부 오가노이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 임상 단계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기술력을 더 끌어올려야 되고, 관련 입법 절차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첨단 재생 쪽에서의 가이드라인이 없고 실용화된 제품이 없기 때문에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오가노이드 시장은 약 5년 후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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