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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1.3조 투자…글로벌 공급망 강화

베트남 공장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2배 이상 확대
김이슬 기자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10억달러)을 투자한다. 이번 증설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돼 글로벌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베트남 생산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기간은 올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신규 공장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전력 확대를 위한 변전소 추가 설치와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6년 9월 설립된 LG이노텍 베트남 생산법인에는 약 3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로 지난해 해외법인 중 가장 큰 규모인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구미와 파주에 이어 이번 베트남 투자로 국내외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 능력은 두 배 이상 늘어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 구미와 경기도 파주 등 국내 카메라모듈 사업장은 고부가 카메라모듈과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구미4공장을 인수하고 올해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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