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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바이오] 뉴로벤티, '난공불락' 자폐증 정복 나서…정밀 다중 타깃 치료제로 차별화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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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직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유전·환경적 요인이나 뇌 기능 이상 등, 발병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오늘 점프업바이오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뉴로벤티'의 경쟁력을 살펴봅니다. 정희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020년 미국 8세 아동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유병률은 2.8%, 2018년 2.3%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내 유병률도 2% 내외.

증가하는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습니다.

자폐증과 관련된 유전자만 1000개가 넘을 정도로 발병 원인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생명공학 벤처인 뉴로벤티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정복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사회성 조절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정밀 다중 타깃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재창출을 통해 발굴한 약물이라 이미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것도 장점.

[신찬영 / 뉴로벤티 대표이사
이미 파킨슨에 사용돼 왔던 물질이기 때문에 뇌로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점이 전혀 없는 거죠. 그런 장점이 있고요. 세로토닌 수용체 중에서 특이적인 것 2~3개, 도파민 수용체 특이적인 것 등

다중 타깃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그런 물질입니다. ]

특히 해당 물질은 자폐증과 연관있는 '취약X증후군' 적응증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뉴로벤티는 다양한 유전적·환경적 동물 모델에서 확보한 사회성 개선과 과잉행동 억제, 상동행동 감소 등의 효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동철 / 뉴로벤티 대표이사
2상 임상시험은 국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년 1월 IND 신청을 목표로 현재 준비하고 있고요.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비롯해 제제연구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취약X증후군 적응증과 관련해서도 미국 임상2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뉴로벤티의 또 다른 경쟁력은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지난해 중추신경계에 특화된 임상개발연구, CDRO 사업을 시작했는데, 중추신경계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공불락의 시장에 도전하는 뉴로벤티. 세계 최초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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