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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AI가 쓴 영화 매년 한편씩 나올 것"

-중소벤처연구원, '생성형 AI시대 중소기업의 성장 전략과 정책과제' 심포지엄 개최
-각 분야별로 사람이 하던 일 AI가 대체하고 생산성 향상
윤석진 기자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연구원

오는 2030년부터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내용을 구성한 영화가 매년 한편씩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마케팅 메시지의 경우 AI가 합성한 문장 비중이 30% 늘어날 것으로 예견됐다.

중소벤치기업연구원은 3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생성형 AI시대, 중소기업의 성장 전략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제 6차 KOS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확산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생성AI(ChatGPT)로 인한 산업의 변화와 이슈'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안 실장은 다양한 조사 자료를 근거로 각 분야 별로 사람이 하던 일을 AI가 대체하고 생산성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IT 리서치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대기업 마케팅 메시지 중 합성 문장의 비중은 2022년 2%에서 2025년 3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년에는 내용의 90%를 AI가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가 최소 1편씩 개봉될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업무 형태도 이전과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의 경우 강의 자료와 과제 작성시간이 최소화되고 토론과 발표, 상담 시간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AI챗봇 도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회사의 20%가 대화형 AI를 도입 중이다.

안 실장은 "생성AI는 사람의 언어와 시각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디지털 영역을 더 확장해 전 산업에 설친 생산과 업무 효율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안 실장은 펜실베니아 대학이 만든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을 언급하며 AI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이 내놓은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은 '올바른 답변을 위해 질문을 구체적으로 고도화할 것', 'AI의 답변을 무조건 신뢰하지 말고 다른 자료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할 것', 'AI가 낸 답변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이를 명시하고 프롬프트도 함께 명시할 것',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활용하지 말 것' 등이다.

그는 "기술 정확도 우려, 빅테크 중심의 승자 독식 및 일자리 감소 문제, 저작권 이슈 및 보안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생성 AI는 훌륭한 도구지만 기술의 한계와 이용 준수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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