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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주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⑤심재국 평창군수 "특별자치도는 새로운 기회"

신효재 기자

윤석열 정부와 함께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8기가 출범한지 1주년을 맞았다. 강원도는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로 새출발하면서 지역 변화는 물론 정책·규제의 대변혁이 예상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광역지자체장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인터뷰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의 비전과 민선8기 1주년 성과를 들어본다.
(사진=신효재 기자) 3일 심재국 평창군수 및 군민들이 '더 특별한 평창'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민선8기 1주년을 맞는 평창군은 3일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평창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THE 특별한 평창'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심재국 평창군수를 만나 평창군의 새로운 비전을 들어보았다.

이날 심 군수는 "민선6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평창군정의 최종책임자로 선택해 준 평창군민에게 존경과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난 1년 동안 평창군정은 평창의 미래 설계에 매진하면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하나된 평창을 만들고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평창군은 지속되는 세계 경제 위기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지방소멸의 위기 등 많은은 변수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문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선8기 5대 중점 정책목표와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더 특별한 평창' 정책 비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례를 통한 혁신적 지역개발 ▲첨단 산업 기반의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국제생태 관광도시를 조성 ▲청년‧청소년 친화도시로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어게인 평창, 다시 피어나는 감동과 열정의 도시를 실현등을 담았다.

심 군수는 농업, 산림, 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불필요한 이중 삼중의 규제가 지역 발전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으로 규제를 풀고 권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상의 특례를 적극 활용해 지역개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농촌활력 촉진지구의 폭넓은 지정을 통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의 해제를 추진한다.

또 산림이용 진흥지구 지정 추진으로 산악관광을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다. 개발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개발과 보전의 균형으로 탄소중립 녹색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자율학교와 국제학교를 유치해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평창군의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사진=신효재 기자 )3일 심재국 평창군수가 '더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식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첨단 산업 기반의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심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첨단과학 기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서울대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평창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농업분야는 스마트팜 조성, 드론방제, 영농기계화 지원 등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6차산업의 기틀을 다진다.

또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과 그 성과를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를 유치해 평창에 걸맞는 산림바이오 신소재 및 화합물 제조기반을 닦고 산양삼 융복합 지원 클러스터를 통해 산림소득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신소재, 부품, 의료 등 다양한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국제생태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평창군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복합산림 휴양단지와 대관령 산악관광 레저타운을 신설하고 평창~강릉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평창을 최고의 산악관광 명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평창 힐링타운 등 평창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특화된 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청옥산 은하수 정원, 장암산 하늘자연 휴양림 등 산림치유 시설과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심 군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다양한 기관의 교육 연수원 유치 및 조성으로 체험과 휴식이 있는 교육연수 특화도시로 평창을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청소년 교육을 통한 지역소멸위기극복 정책도 밝혔다.

이날 심 군수는 "청소년이 꿈이 없으면 나라의 미래가 없고 청년이 희망이 없으면 지역은 활력을 잃는다"며 "청소년의 꿈과 청년의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평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에 서울대 창의교육원, 행복플러스 학습센터, 내맘대로 펀라운지 등 청소년 활동기반을 확대하고 대학등록금 및 거주비 지원사업, 공공학습 지원센터 건립, 교육경비 증액을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또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뜨거웠던 평창은 '어게인 평창, 다시 피어나는 감동과 열정의 도시' 실현을 위해 2024년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총회와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 등 스포츠 관련 국제 콘퍼런스 유치와 동계스포츠 전용 트레이닝 클러스터를 조성해 평창을 세계적인 스포츠 선도 도시로 디자인한다.

또 올림픽 테마파크 건립 등 올림픽 유산 사업을 다각화해 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심 군수는 "이를 기반삼아 마이스 산업을 거점화해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해 갈 것"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원동력이었던 굿매너 문화시민운동을 다시 전개해 친절, 청결, 질서, 봉사의 빛나는 시민정신으로 지역, 이웃 간 갈등을 이해와 존중으로 슬기롭게 해결하고 정직과 성실, 존중과 배려, 신뢰의 미덕이 넘치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사진= 신효재 기자) 심재국 평창군수

심 군수는 "경기 부진, 치솟는 물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민생 곳곳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때일수록 군민의 삶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에 소홀함이 없는 세심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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