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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쿠팡플레이... 티빙 자리 넘보나

MAU 486만명으로 업계 3위.. 웨이브 제쳐
해외 축구팀 친선경기 개최 등 스포츠 마니아 공략
이명재 기자



OTT 신흥강자 쿠팡플레이가 공격적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MAU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기준 쿠팡플레이 월 이용자 수는 48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409만명 수준에서 4월과 5월 430만명까지 증가했고 6월 들어 480만명대로 크게 늘어났다.

쿠팡플레이는 웨이브(394만명)를 제치고 국내 OTT 3위로 올랐고 2위 자리를 고수하는 티빙(519만명)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 쿠팡플레이의 인기 요인이다.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SNL코리아'가 패러디 영상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고 오리지널 시리즈인 '안나', '미끼' 같은 드라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마니아도 대거 공략하고 있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비롯해 국내 농구와 배구 리그도 중계하고 있으며 이달엔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유명 해외 축구팀 친선경기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성비 전략도 먹혀들고 있다. 월 정액 4,900원으로 쿠팡 쇼핑과 OTT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타 OTT 요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최신 영화와 드라마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OT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부분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이고 고객들이 좋아한다"며 "하반기에도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들을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틈새를 공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하는 쿠팡플레이의 상승세 속에 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간 2위 경쟁도 불붙는 양상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기존 쿠팡 유저 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도 많이 유입되면서 점유율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면서 "스포츠 중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킬러 콘텐츠도 다양한 장르에 걸쳐 갖출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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