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시대]속초, 양구, 화천 등 특별자치도 설명회 개최
신효재 기자
(사진=속초시) |
지난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출범과 함께 도내 18개 시군에서는 강원특별자치시대 미래 100년으로의 초대행사로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속초시는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를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과, 도·시의회 의원, 관내기관 사회단체장 등 각계각층의 시민 550여명을 초청해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설명회’에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4대 규제 혁파, 미래산업 기반 조성 등 주요 개정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 시장은 향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대비해 발굴한 속초시 특례를 발표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한 속초 60년, 미래 100년으로 초대’ 행사에서는 속초시 시민소통담당관에서 직접 제작한 ‘어떻게 속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영상)와 어린이 무용단, 속초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신승태가 공연했다.
특히 민선8기 주요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 속초시 신청사 건립, 설악동 재건사업, 속초항 크루즈산업 활성화, 영어도서관 건립 등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새롭게 변화할 속초 미래 100년을 위해 5개의 주요 추진사업 외에도 수많은 사업과 현안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쉼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미래도시 속초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속초시) |
한편 지난 4일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해시평생교육센터 대강당에서'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를 가졌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4대 핵심 규제 개선과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 대한 특례를, 김규하 동해시 부시장은 특례 발굴자료와 강원특별법 개정특례인 '자유무역지역 지정 특례'를 활용한 발전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지난 6월30일에는 양구군이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원특별법 개정 추진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 후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특별자치를 위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의 주제로 그간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을 직접 설명하고 서흥원 양구군수가 양구군 특례 활용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서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설명회를 통해 변화되는 점,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군민들과 소통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구군에 필요한 특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화천군) |
지난 6월 29일에는 화천군이 청소년 수련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강원특별법 개정 특례, 각 시․군별 특례 활용 발전 전략 등을 설명했다.
군은 최수명 군기획감사실장이 나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각 권역별 발전구상을 설명했다.
특히 화천 하남권역에서는 군납 대응을 위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과 DMZ 생태벨트, 파크골프 등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계획을 내놨다.
이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군납 품목의 다양화,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 안전 농산물 인증체계, 타 지역센터 연계 농산물 교차공급 확대 등의 구상을 밝혔다.
사내 상서권역에서는 접경지역 6차 산업의 중심이 될 지역특화 사내 제2농공단지 조성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이외 명품 임산물의 상품화와 귀산촌, 체험, 휴식 등 숲테마파크 조성 등의 계획도 언급됐다.
간동권역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산업 복합단지 조성이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군은 향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대비해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관련 특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특례 발굴에도 나선다.
박용식 도특별자치국장은 “군납 농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다음 법 개정에 군납 수의계약 임의조항을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납 뿐 아니라 사격장 소음, 농업과 군사, 환경, 산림 등 각종 규제해소를 위해 도내 접경지역 지자체와 연대해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화천군이 머무르고 싶은 고향 같은 고장,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