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수요예측 경쟁률 1821대1 기록…공모가 9000원 확정
김현정 기자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6일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7000~8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821.64대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27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웹툰과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웹툰 아카데미 지점 확장, 웹툰 스튜디오 제작역량 확대와 일본 제작부문에 대한 투자로 향후 웹툰 신작, 동시 연재 종수를 증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와이랩은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일은 7월 20일이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