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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대구산업철도 2공구 수주 유리한 고지 점령…96.34점

철도공단, 12일 기술평가 실시…경쟁사 동부건설 가뿐히 제쳐
최남영 기자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

태영건설에 이어 남광토건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직 가격평가가 남아 있지만,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남광토건이 대구산업선 2공구 구축 담당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이날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의 대구산업선 철도 2공구에 대한 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경쟁사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평가에서 남광토건 컨소시엄은 종합평가 차등점수 기준 96.34점,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88.07점을 받았다. 심사위원 16명 가운데 14명이 남광토건 컨소시엄 기술 제안서에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남광토건은 쌍용건설·극동건설·대한콘설탄트·동해종합기술공사 등과 손을 맞잡고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아직 가격평가가 남았지만,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2공구 건설사업권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가격평가는 오는 18일 예정이다.

대구산업선은 총 1조5511억원을 투입해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 구간 36.4㎞를 단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리며 구축 본격화 단계에 이르렀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건설이 이뤄지며,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공구 가운데 1·2공구는 턴키 방식이며, 3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방식이다. 1공구 건설사업권에 대해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적격자 지위를 차지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벌어진 기술평가에서 태영건설이 수위를 차지한 결과다. 태영건설 팀의 구성원은 DL이앤씨·서한·서현기술단·동부엔지니어링 등이다.

3공구 설계는 철도 전문 엔지니어링사 서현기술단을 대표사로 해 도화엔지니어링과 동부엔지니어링 등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내년 4분기 중 완료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은 대구산업선이 대구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를 통해 대구경북 일대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물류 기능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고 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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