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맞은 휴양지 부동산시장 ‘활기’
최남영 기자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조감도. 자료=유림개발 |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명 휴양지 내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과 제주 등지가 대표적인 지역이다.
실제 최근 청약을 진행한 ‘해운대 경동라인뷰 2차’는 52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291건이 몰려 평균 4.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달 앞서 수요자 모집에 나선 제주도 서귀포시 ‘칸타빌 제주에듀’ 오피스텔도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몸값 상승 사례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 교동 소재 ‘속초교동시티프라디움’ 전용 84㎡ 거래가가 지난 4월 3억3600만원에서 6월 3억6700만원으로 올랐다. 두 달 새 30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강원 동해시 천곡동 ‘동해 센트로빌’ 전용 84㎡은 올해 5월 1억6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올 2월 1억4000만원이었는데, 3개월 만에 2500만원 오른 것이다. 강원도는 우수한 자연경관을 갖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휴가지 중 하나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분양시장에서는 여름 휴양지 부동산 상품이 수요자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 유림개발과 필리핀 파트너사인 에버저스트(EVERJUST)가 공동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은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EL CASCADE by JPARK BOHOL)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본격화했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약 160만㎡ 부지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다. 호텔·풀빌라 1353실과 워터파크, 27홀 규모(예정)의 골프장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분양 대상은 호텔과 풀빌라다.
리조트가 들어서는 보홀은 필리핀에서 열번째로 큰 섬이다. 보홀은 한국에서 가까운 편에 속하는 열대 해양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초콜릿힐과 안경원숭이로 불리는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 등이 있어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보홀 내에서도 리조트가 지어질 팡라오섬은 오랜 휴양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경우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한 곳이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공급하는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은 아파트 400가구(전용 78∼100㎡)와 오피스텔 584실(전용 53∼119㎡),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아파트 400가구는 전용면적 ▲78㎡ 176가구 ▲90㎡ 176가구 ▲100㎡ 4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 MTV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 32만여㎡ 부지에 주거·산업·관광·레저·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21세기형 첨단 해양레저복합단지다. 이 복합단지에는 7000여가구의 주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진흥기업은 제주 애월읍에 들어서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를 분양 중이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는 아파트 425가구(전용 76∼122㎡)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한라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