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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NSIDE] 사피엔반도체, '마이크로LED' 앞세워 국내 팹리스 1등 노린다

설동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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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반도체 설계업체 사피엔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12인치 웨이퍼 기반 마이크로LED 칩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조만간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전망인데요. 국내 팹리스 1위로 도약하겠단 포부도 밝혔습니다. 설동협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이크로LED 소자 하나하나가 실제 표출되는 영상에 맞춰 빛을 껐다 켰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레드 패널보다 전력량, 속도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LED는 증강(AR)·혼합(MR) 현실 기기 분야에 활용돼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먹거리로 꼽힙니다.

[이명희 / 사피엔반도체 대표 : 특화된 IP들을 선점해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놓고 있습니다]

사피엔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이크로LED 12인치 시모스 백플래인입니다. 이 웨이퍼 한 판에서 약 1000개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집니다.

현재 국내에서 마이크로LED 설계 기술을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사피엔반도체가 유일합니다. 관련 특허만 이미 120개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사피엔반도체가 마이크로LED 한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900만 달러 수준인 마이크로LED 시장은 내년엔 5억4200만 달러, 우리돈 7200억 원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피엔반도체는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이른바 '팹리스 불모지'로 불리는 한국에서 선두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명희 / 사피엔반도체 대표 : LX세미콘이나 삼성 시스템LSI를 뛰어 넘는 반도체 팹리스 업체가 되는 게 비전입니다]

올해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사피엔반도체. 상장전부터 하나증권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약 200억 원의 투자도 받아냈습니다.

사피엔반도체는 투자금의 대부분을 마이크로LED 연구개발비에 재투입해 기술 경쟁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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