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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경영' 네이버·카카오, 전략거점에는 돈줄 푼다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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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긴축기조로 돌아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과 콘텐츠 기반 엔터사업에는 돈줄을 풀고 있는데요. 이들의 투자 동향과 지향점을, 서정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북미 커머스 시장 진입에 승부수를 던진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에 무려 1조7000억을 투입했습니다.

하이브와의 경합 끝에 에스엠 최대주주로 등극한 카카오.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빅딜을 단행한 두 빅테크 기업은 이후 허리띠를 졸라매는 양상. 신규 채용을 최소화하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일부 사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장기근속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긴축재정에 돌입한 두 회사, 그러나 전략거점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양상.

네이버는 왓패드 주식 전량을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현물출자해 이 회사의 지분율을 7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웹툰 비즈니스 북미 확장에 한층 더 힘을 실은 것입니다.

또 네이버랩스에 700억원을 추가출자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반 R&D를 지속합니다.

SKT계열의 음원서비스 플로의 사업권 인수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브에 플로를 더해 음원 기반 IP 사업에 한층 힘을 싣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유플러스와 전기차충전서비스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25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에 700억원을 추가 투자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운영자금 1000억원을 추가로 대여해 클라우드 사업 영속성을 더했습니다.

양사의 투자 키워드는 인공지능과 콘텐츠 기반 엔터테인먼트 확장에 방점이 찍힌 상황.

[최수연 네이버 대표:AI 관련해서는 2017년부터 기술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고, 세계에서 3번째로 초대규모 생성형 AI를 위한 빅모델을 갖추고 있기에, 특히 한국어 있어서는 글로벌 빅테크 대비 능가하는 경쟁력이 있다]

콘텐츠 기반 글로벌 엔터사업 강화에 역점을 뒀던 두 회사. 인공지능 관련 투자도 강화하는 양상입니다. 생성형 AI 붐에서 활로를 찾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모델을 보여줄지 눈길을 모읍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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