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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이어 캐나다 K방산 상륙하나 …잠수함 수주 한일전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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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방산이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에서 역대급 수출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수십조원 규모의 잠수함 교체 사업을 추진중인 캐나다 해군이, 하반기 발주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과 일본 조선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은 폴란드에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 로켓 등 17조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했습니다.

이어 추가적으로 폴란드에 30조원 규모의 2차 무기 수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K-방산 수출의 신화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읍니다.

캐나다 해군은 장거리 잠항능력을 갖춘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의 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십년을 운용해 온 영국산 중고 잠수함을 교체하려는 건데, 이르면 하반기 공식 발주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국장 : 우리나라 잠수함은 국산화율이 80%에 육박합니다. 국산화율이 높다보니 우리에게 돌아오는 수익이 많다는 건데 이 사업의 규모가 최소 60조, 최대 80조까지 가는 사업이기에 이거를 수주하면 폴란드 1차 수출의 3배를 넘는 수준이 되는거죠.]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유력한 후보로는 한국과 일본이 꼽힙니다.

캐나다 당국과 해군 관계자들은 5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아 시설을 살폈고 이에 앞서 일본에서도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산업계는 국산 3000톤급 잠수함이 일본보다 핵심 기술과 생산 능력 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재래식 잠수함으로 최신형에 해당해 각종 자동화 기능을 갖춘데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운용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글로벌 방산 기업과 손잡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 관련 기술협력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가 산재한 만큼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과 컨소시엄 구성 등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선진국으로 육,해,공 무기를 수출하게 돼
K-방산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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