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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미래다]⑥ 취업보다 창업 택하는 MZ세대…쿠팡 손잡고 매출 3배 뛴 30대 청년 '눈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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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30 청년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주역입니다. 취업 시장이 위축되면서 창업으로 발길을 돌리는 청년들도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저출산 고령화·양극화의 대한민국, 소상공인이 미래다] 기획 여섯번째 순서로, 청년 소상공인 성공사례를 통해 어떤 지원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합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따끈따끈하게 갓 구운 빵들이 켜켜이 쌓입니다.

이 빵들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식품'입니다.

하루에만 6000여개의 빵이 생산돼 전국 각지로 배달됩니다.

현재 서울 신촌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매출은 온라인에서 나옵니다.

7년 전 '비건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30대 청년이 작은 동네 빵집을 열며 시작한 사업인데

2019년 '쿠팡'을 만나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에는 연매출 31억원을 넘겼습니다.

[문동진(36) / '더브레드블루' 대표 : 쿠팡 통해 많이 성장했는데 비건 베이커리 자체가 대중화 된 산업분야가 아니다보니까 대중화된 플랫폼을 통해 대중화 시킬 수 있었고요. 쿠팡 자체에서 마케팅 같은 잘 모르는 부분을 많이 도와줘서 함께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취업보다 창업을 택하는 청년이 늘고 있어 청년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0.2% 줄었으나 20대 이하 사업체는 11.7%, 30대는 4% 늘었습니다.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40대, 50대, 60대 소상공인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청년 소상공인들은 사회 경험이 부족해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옵니다.

[조혜원(28) / '이터널 홀리데이' 대표 : 요즘 아무래도 취업시장이 어렵다 보니 20~30대 젊은 친구들이 온라인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에서는 4차 산업이나 기술집약적 기업체에 더 집중하고 있어서, 도소매업 하는 2030에도 더 많은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

최근 쿠팡은 청년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마케팅에 힘을 싣어주기 위해 청년 소상공인 관련 기획전도 처음 마련했습니다.

쿠팡은 이를 계기로 청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쿠팡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청년 소상공인에 관심을 두고 상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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