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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K "AI 솔루션 국내 111개 병원 설치, 자금 이슈 없다"

미국·일본·남미 등 사업 진출 준비 중, 최근 CB 이슈도 "단순 한도 증액이 와전된 것" 해명
신용수 기자

JLK 홈페이지.

제이엘케이(JLK)의 AI 의료 솔루션이 점차 국내 병원계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최근 와전으로 불거진 자금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고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입장이다.

28일 JLK에 따르면 AI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유형분석 솔루션 JBS-01K는 비급여 인정 이후 4개월간 영업으로 지난 26일까지 국내 '빅5' 병원을 포함 국내 111개 병원에 채택, 설치됐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환자로부터 추출된 데이터를 확보해 추가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보건당국 권고로 10개 상급의료기관에서 실증 진행 중이다. 실증을 마치면 국내 첫 AI 의료 솔루션이 전국 의료 현장 서비스가 진행된다.

현재 공급 확대 중인 JBS-01K 외 추가 4개 뇌졸중 관련 AI 솔루션들도 올해 내 비급여 확보를 목표로 하며, 다수 병원에서 정식 채택 예정이다.

특히 JLK 11개 AI 뇌졸중 솔루션들은 서로 연계 가능한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향후 후속 솔루션들의 시장성과 효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현재 AI 뇌졸중 솔루션 JBS-04K와 JBS-LVO의 중부 지역 임상을 끝내고, 현재 동부와 서부에서 마무리 임상을 개시해 진행 중이다.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준비를 착수한 상태로, 올해 12월까지 FDA 510K 인허가 제도의 1개 제품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JLK 관계자는 "미국 현지 시장에서 이미 보험 수가를 획득해 매출 발생 중인 경쟁기업인 미국 래피드AI나 이스라엘 비즈AI 대비 다수의 AI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활한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대형 의료보험사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현지 디지털케어 업체 JMDC그룹과 제휴와 더불어 산하 원격진단업체 닥터넷의 비대면 플랫폼에 실제 적용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규제당국으로부터 JBS-04K 등 5개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 향후 브라질 등 남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JLK는 최근 불거진 자금 조달 이슈도 와전된 것이며, 충분히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JLK 관계자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교체 내용은 실제 주요하나 문제가 대두됐던 자금 조달 이슈는 추가 의제로 경영권 방어, 미래 자금 필요성 등 미래 불확실성 타개를 위해 단순 전환사채(CB) 한도를 사전 증액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짧은 시일 내 실제 발행 가능성으로 와전돼 투자자 불안감을 야기했으나, 가까운 시일 내 발행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시총 규모가 커진 만큼 기존 1000억원이었던 한도를 3000억원으로 단순 상향한 것으로 회사가 당장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향후 미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 부딪혀 정관 개정에 나설 때 시장 충격이 더 클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정관을 변경해두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신용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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