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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료 멤버십 경쟁 달아오르는데, 롯데는 '중단'

-롯데멤버스, 엘페이 프리미엄 신규 회원 모집 중단
-신세계·컬리 유료멤버십 강화하는데 롯데는 반대 행보
민경빈 기자

엘페이 프리미엄 배너(엘페이 웹페이지 갈무리)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롯데멤버스가 유료 멤버십의 신규 회원 모집을 이달 중단했다. 쿠팡에 이어 신세계, 컬리 등이 유료멤버십 확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유료 멤버십은 충성고객 확보의 지름길로 통한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유료멤버십 '엘페이 프리미엄'의 신규 회원 모집을 지난달 6일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다. 이로써 롯데 그룹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유료멤버십은 이커머스 롯데온의 롯데오너스만 남게됐다.

엘페이 프리미엄은 롯데 그룹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간편 결제서비스 L.PAY(엘페이)로 결제한 합산금액에 대해 월 20만원까지 5% , 월 20만원~100만원까지는 1%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월간형 3000원, 연간형 2만 8800원이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엘페이 프리미엄 가입은 작년 8월 리뉴얼 론칭한 뒤 7월 6일 종료됐다"며 "가입이 다시 진행될지 별도 공지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유료 멤버십 확대를 중단한 롯데와는 달리 신세계와 컬리는 충성 고객 확보에 한창이다. 신세계는 지난 6월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G마켓을 앞세워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했다.

이어 컬리도 이달 1일 구독형 유료 멤버십 서비스 '컬리멤버스'를 선보였다. 1900원을 내면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하는 등 구독료 수익보다는 락인효과(소비자가 다른 상품 또는 서비스로 이동하지 못하게 잡아두는 현상)에 집중했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이커머스는 아직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충성고객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유료형 멤버십은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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