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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큰장’ 열린다…건설사 ‘군침’

최남영 기자

여의도 한양아파트 전경.

서울 여의도가 아파트 재건축 ‘큰장’으로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양아파트에 이어 공작아파트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입찰에 참여하려는 건설사들의 준비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한강변 층수제한 폐지 등에 따라 사업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 하이앤드 브랜드를 내거는 등 꼭 여의도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를 달겠다는 각오다.

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이날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작아파트 주민들은 다수의 건설사가 설명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 잘 알려진 한양아파트는 지난 1일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는 10개 건설사가 참여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에 온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여의도 노후 단지가 줄줄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분위기를 보려고 셜명회에 왔다"라며 "1호 사업지에 우리 브랜드를 달면 후속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총 16곳이다. 이 가운데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를 비롯해 광장아파트와 삼익아파트 등이 신탁사 선정을 완료했다.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 신탁사는 KB부동산신탁이다.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등도 깃발을 꽂았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신탁사인 KB부동산신탁은 4일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21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간 물밑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업계는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에 이어 내년에는 시범아파트와 수정아파트가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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