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EDGC, 폐암 액체생검 진단 메틸화 마커 특허 출원

폐세포 액체생검으로 폐암과 양성질환 진단 가능한 메틸화 마커 발굴
특허 출원 메틸화 마커 활용 비침습 폐암 진단용 조성물·키트 개발 착수
신용수 기자

EDGC 홈페이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액체생검 폐암 진단용 메틸화 마커를 발굴해 지난달 28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EDGC의 이번 특허 출원은 폐포세척액(BALF)에서 발굴한 메틸화 마커로 폐암과 폐양성질환을 구분하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 중 채취한 폐포세척액에는 폐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와 종양미세환경 분비 입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발견을 통해 폐포세척액의 메틸화 검사로 침습적 조직검사 없이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로 폐암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의 조직 생검과 비교해 안전성과 편의성 면에서도 혁신적인 접근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번 메틸화 마커는 EDGC의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플랫폼 '에피캐치'(Epicatch)로 발굴했다.

에피캐치의 AI기반 유전체 분석법으로 암환자의 메틸레이션 변화를 분석해 바이오 마커를 발굴한다. 암 진단뿐만 아니라 약물반응과 질병 예후는 물론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타겟 선정과 검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EDGC는 해당 메틸화 마커를 통해 폐암관련 진단용 조성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
용 키트도 제작할 계획이다
.

EDGC는 지난해 미국 유전학회(ASHG)에서 관련 연구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암으로 진단된 폐와 양성질환으로 확인된 폐의 폐포세척액 분류 성능 정확도(AUC)는 민감도 100% 특이도 89.5% 기준에서 0.9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진단 정확도는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폐암환자와 후기 폐암환자도 정확하게 구분 가능하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메틸화 마커를 발굴한 에피캐치 플랫폼을 활용해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에피캐치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라며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에피캐치 컨소시엄을 통해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용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