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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터뷰] '따라바람' 장도윤‧손현우, 소중하고 듬직한 멍뭉이들

천윤혜 기자



BL(Boys Love) 드라마 중 이 정도로 배우들의 비주얼과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 조합을 찾기도 힘들다. 배우 장도윤(27, 1995년생)과 손현우(27, 1996년생)의 맑은 비주얼은 로맨스를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그리고 이 관계는 드라마 못지 않게 현실에서도 달달하다.

두 사람이 출연한 웹드라마 '따라바람'(감독 소준문/제공·유통·기획 NEW/제작 명필름, NEW)은 첫사랑의 상처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한 바람(장도윤)과 바람의 모든 것이 알고 싶은 든든한 지원군 한태(손현우)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성장하는 청춘 뮤직 로맨스.

지난 2일 네이버 시리즈온, 헤븐리를 통해 전편 공개됐으며 바로 다음날 네이버 시리즈온 일간 랭킹 1위를 기록, 성공적인 BL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머니투데이방송 MTN을 찾은 장도윤, 손현우는 드라마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서로의 호흡까지 작품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따라바람'에 대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성장해 나가는 청춘 뮤직 로맨스 드라마"라고 소개한 두 사람은 애정을 듬뿍 담아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우선 장도윤은 "바람이는 첫사랑의 아픔과 배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지만 한태 덕분에 치유하고 사랑과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인물"이라고 했고 손현우는 "한태는 바람이를 계속 따라다니는 대형견 멍뭉이 같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서로의 첫인상을 떠올릴 땐 훈훈함이 돋보였다. 손현우는 장도윤을 처음 봤을 때 '냉미남'을 생각했다며 "바람이는 좀 여리여리하고 예뻐야 하는데 잘생긴 형님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촬영하며 장도윤의 다른 면모를 발견했다고. 그는 "엄청 차가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었다. 현장에서 형이 분위기를 많이 이끌어줬다. 섬세함과 다정함이 많더라. 그런 부분에서 반전 매력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에 장도윤은 "저는 (손현우를) 처음 보고 '감독님 캐스팅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도 크고 누가 봐도 듬직하고 남자다웠다"고 극찬했다. 이어 "친해질수록 장난기도 많고 애교도 많은데 진지할 땐 진지하고 이끌 땐 이끄는 모습이 보였다. 손현우라는 배우가 그냥 한태이지 않았을까 싶다"며 손현우와 한태의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사진 제공=NEW

장도윤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바람이를 생각했을 때 작고 소중해야 한다고 봤다. 한태가 키도 크고 든든하기 때문에 반대되는 케미를 제일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체중을 13kg 정도 감량했다. 또 원작 웹툰을 봤을 때 항상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다. 술을 마신 한태를 바람이가 업는 장면인데 (한태와 체격이) 비슷하면 안 되겠다 싶더라. 한태는 큰 멍뭉이, 바람이는 작은 멍뭉이 같은 느낌을 중요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손현우는 "한태 같은 경우는 바람이에게 마음을 갖게 되면서 약간 세심하게 변하는데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한태를 연기하며 주의를 기울인 부분에 대해 밝히기도.

두 사람이 가장 신경 쓴 장면은 키스신이었다. 특히 장도윤은 "아름답게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각도로 리허설도 많이 하고 모니터도 하면서 감독님보다 저희가 더 다양한 의견을 냈다"고 했다. 손현우 역시 "그때만큼은 저희도 (적극적이었다)"고 첨언했다.

이들은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혀 다르게 답했다. 장도윤은 "항상 저와 어울리는 캐릭터만 하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 반대되는 빌런이나 강한 남자, 사이코패스 같은 격한 캐릭터를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해 변신을 기대케 했다.

반면 손현우는 "한태가 활발하고 능동적인 듬직한 캐릭터였는데 이제는 좀 반대되는 숫기 없고 섬세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짝사랑의 아련함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건축학개론'(2012)에서 이제훈 선배님이 하셨던 승민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새로운 결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현실 케미스트리는 유튜브 채널 MTN STAR '머터뷰' 장도윤, 손현우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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