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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 유커의 귀환…여행·뷰티·패션 "이제 볕드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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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가 정말 오랜만에 한국 비자를 받게 됩니다. 지난 2017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단됐던 중국의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이 재개되는 건데요. 항공과 여행, 면세 등 관광업종부터 패션과 뷰티까지 국내 소비재 전반에 중국발 훈풍이 시작됐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6년 만에 유커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단 큰손 관광객들의 컴백을 반긴 겁니다.

현대백화점이 15% 넘게 오르며 신세계와 호텔신라 등 면세점업계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카지노업종으로 분류된 롯데관광개발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항공과 여행, 카지노까지 축포를 터뜨린 가운데 대표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지갑을 여는 분야인 패션과 뷰티 업종도 불기둥이 솟았습니다.

패션·뷰티 부문의 지주사들부터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화장품에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장주부터 상한가까지 간 중소형주까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앞서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관련주들은 예상보다 더딘 중국의 경제 회복으로 반등 시점이 미뤄진 바 있습니다.

한동안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도 소비 단위가 크지 않아 기대보다 효과가 미미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 중국 문화여유부가 발표한 한국 단체여행 허용 조치는 지난 사드 보복 조치에서 시작된 빗장이 마침내 풀린데다 실질적인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예상돼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중국이 관광을 풀어준 게 인당 소비 금액을 좀 늘리려는 것 같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한국에서도 돈을 쓸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업계 전반적으로 화장품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유통에서도 좋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민관의 뜨거운 환호 속에 유커의 귀환이 얼어붙은 내수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영상 편집: 오찬이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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