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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덜 오른 종목과 저평가 종목 담는 '바벨전략' 유효"

덜 오른 삼성전자·NAVER…건설·전기장비·정유·항공·면세점도 주목
김혜수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도 분야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과 저평가 실적 호전 분야를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0.44% 하락한 2591.2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68% 내린 912.20으로 마감했다.

최근 들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일본은행의 YCC 정책 조정, 금융위원회의 은행권 규제 정상화 등으로 인해 금리가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신성장 분야 종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바벨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는 금리가 높아질 때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을 떠올리게 된다"며 "부분적으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의 성장 동력이 미국의 인프라 투자, 인공지능(AI)인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성장 분야 내에서도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은 기업에 함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도분야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과 ‘저평가 실적 호전 분야’를 함께 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주식시장의 주도주는 반도체와 2차전지. 그리고 최근 들어 인터넷과 헬스케어가 주도주에 합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이들 분야는 하반기 실적 가시성 차원에서 각각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져 있고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들의 향후 성과가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업종의 ‘삼성전자’, 인터넷 업종의 ‘NAVER’, 헬스케어의 ‘유한양행’이 대표적이라고 꼽았다.

저평가 실적 호전 분야를 공략하는 것도 투자전략이다. 건설기계(미국 CAPEX 및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 전기장비(미국향 전력 인프라 수출), 정유(높은 정제마진), 항공·면세점(중국 단체관광 허용)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스타일 로테이션이 광범위하고 강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저평가된 종목이 아니라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분야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마진 확대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유 업종은 높은 정제마진과 관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러시아의 원유 수출 축소 등의 공급충격으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7개월 만에 10달러선을 넘어섰다. 2분기 부진했던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공과 면세업종의 경우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중화권 노선 수요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봤다.

항공업계는 여객기를 늘리는 동시에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현재 여객기 133대를 보유 중인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여객기를 145대로 늘릴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항공 업종 주가는 화물운임 하락을 반영하며 조정을 겪었는데, 국제선 여객이 회복되면서 화물 실적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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