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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출렁이는 소금ㆍ수산물株

이충우 기자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각 지역에서 의뢰받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2023.08.24. jtk@newsis.com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오늘(24일) 소금ㆍ수산물 가공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단기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뉴스에 극도로 휩쓸리는 전형적인 테마주 행태를 보였다. 이틀 전 적자기업마저도 수산물 가공품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샘표식품은 전일 대비 4.58% 하락한 2만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3일부터 이틀간 주가가 9.7%나 떨어졌다. 22일 단숨에 13% 올랐는데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샘표식품 지주사인 샘표도 마찬가지다. 22일 12.6% 오른 뒤 이틀간 주가가 9.4% 떨어졌다. 샘표와 함께 소금주로 분류되는 신송홀딩스 주가는 변동폭이 더 컸다.

신송홀딩스는 이날 전일 대비 7% 하락한 8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주가가 16.7% 떨어졌다. 일본이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 처리수(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24일 오후로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당일 23.4%나 뛰었다.

지난 6월 중순 소금주 급등락 현상이 두 달 여 만에 다시 재현됐다.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소금 품귀사태까지 빚어졌고 이는 소금주 급등으로 이어진 바 있다.

소금주 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을 만드는 기업 주가도 들썩였다. 다만 테마주 광풍이 한차례 휩쓸고간 소금주보다 하락폭은 덜했다.

24일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3.29% 내린 3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씨푸드는 4790원에 마감해 전일 대비 2.84% 하락했다.

CJ씨푸드는 22일부터 이틀간 14.6% 올랐고, 사조씨푸드는 17.8% 상승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돼도 비축분을 활용해 어묵, 맛살, 통조림, 건어류 등 수산물 구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를 꾸준하게 부양할 기초체력이 워낙 취약하다는 점에서 단기 급등락 현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조씨푸드는 지난 2분기 12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CJ씨푸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급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합리적인지, 아니면 일시적 테마성 급등락 현상인지 투자자들이 명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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