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가이드 공개…비상교육·NE능률 장중 上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교육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민간 교육업체의 공기업 입성이 가시화되면서, 교과서 발행사가 아닌 사교육주들도 덩달아 올랐다.

29일 오후 장중 교과서 발행사인 비상교육, NE능률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AI 교과서의 정의와 필수 서비스, 개발 절차와 인프라 등 교과서 발행사가 지켜야 할 정부 가이드라인이 공식화 되면서 주가에 힘이 실린 모습이다.

교과서 회사를 관계사로 둔 아이스크림에듀가 20% 넘게, YBM넷은 10% 이상 상승했다. 지난 18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밝힌 유비온 또한 20% 넘게 올랐다.

교과서 발행과 상관 없는 사교육 주도 상승장에 편승했다. 입시교육 1위 메가스터디교육, 홈스쿨링 '스마트올'로 유명한 웅진씽크빅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기준'은 다음 달 6일 배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