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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6년만에 베일 벗는 '로스트아크 모바일'...9월 티저 오픈

개발돌입 6년 만에 첫 선...'로스트아크' 성공신화 잇는다
서정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 개발 6년차에 돌입한 모바일 버전의 면면이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개발 돌입 6년여만에 베일을 벗는다. 9월 중 스마일게이트RPG가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추후 순차적으로 콘텐츠 특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원작 '로스트아크'의 성공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어갈지 눈길을 모은다. '리니지' 시리즈 처럼 '로스트아크' IP가 모바일 확장에 성공할 경우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탑 티어 게임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29일 스마일게이트RPG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스마일게이트RPG가 9월 중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지스타2023 전시회 출품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 제작 돌입 시점은 2018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가 직접 제작을 관장하고, 최의종 TD 등 실무리더들이 포진해 있다. 최의종 TD는 네오위즈, 위메이드IO에서 재직하며 '로스트사가', '이카루스'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지원길 대표는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를 주도하다 2011년부터 스마일게이트RPG에서 '로스트아크'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모바일 MMORPG의 개발에도 착수, 2016년부터 '프로젝트W'의 개발도 병행했다. '프로젝트W'는 개발진을 30여명 수준으로 확대해 제작을 진행하다 2017년 8월 경 제작을 중단했다.

'로스트아크' PC버전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모바일 버전 제작팀을 새롭게 구성해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개발이 이뤄졌다. 제작돌입 시점은 2018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획과 팀세팅이 이뤄진후 6년차에 접어든 장기 프로젝트다.

원작 '로스트아크'가 국내와 북미, 유럽 등 주요 거점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데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개발 연한이 오래된 탓에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개발 현황과 출시 시점을 둔 궁금증도 적지 않았다. 일각에선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출시 시점이 2025년 중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9월 중 티저 사이트를 오픈할지 여부를 확인해 줄 순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스타2023 전시회 참여와 관련해선 "소비자 대상 전시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나, 전시 콘텐츠가 어떤 게임이 될지 확정해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RPG의 지난해 매출은 7369억원, 영업이익은 364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북미, 유럽 서비스가 흥행하며 큰 폭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올해는 7월부터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말 결산으로는 넥슨의 핵심자회사 네오플의 성과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엔씨의 주력게임 '리니지' 시리즈의 경우 PC 버전의 연간 매출보다 모바일 버전의 연간 매출이 최대 10배 가까이 높게 나온 사례도 있다. '로스트아크' IP가 이같은 성장을 이어갈 경우 스마일게이트는 업종 선두 넥슨을 추격하며 최상위급 게임사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서정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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