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학부모님들 지갑조심~"…'파산핑' 돌아오는 소리

티니핑 시즌4 공개 앞둬…MD '콜렉팅' 요소 강화
남아 IP '미니특공대'도 새 시즌 MD 수집 욕구 자극
상품 직접 유통에 오프라인 공간까지 확보
김소현 기자

SAMG엔터의 대표 IP '캐치!티니핑' 시즌4가 오는 22일 공개된다./사진 제공=SAMG엔터


요즘 맘 카페에는 전운이 감돈다. 웬만한 공포영화 주인공보다 무서운 '그들'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이 오는 9월 말 새로운 시즌 공개를 앞둔 가운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지갑 수비'에 나설 조짐이다. 이번 시즌 공개로 104종으로 늘어난 캐릭터에 콜렉팅(다양한 캐릭터 수집에 따른 재미) 요소까지 강화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더 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본격적으로 지갑 터는 '티니핑 시즌4'
지난 2분기 진행한 티니핑 벌룬 페스티벌 '티니핑 월드'/사진 제공=SAMG엔터

캐치!티니핑은 SAMG엔터의 대표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여아동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22일 새로운 시즌, 시즌4가 공개된다.

캐치!티니핑은 SAMG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SAMG의 상장과 도약에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자리 잡은 건 콜렉팅 요소를 담은 MD였다.

지난 30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최재원 부사장은 "상장 이후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직원의 노고를 갈아 넣은 많은 IP와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SAMG엔터에 따르면 9월부터 완구뿐 아니라 F&B·패션 제품 등 품목을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정된 상품 수만 80종이다.

이번 시즌에는 대형 플레이 세트가 출시된다. 애니메이션 작품 안에서 등장하는 장소가 장난감으로 구현됐다. 이 플레이 세트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소에 필요한 재료나 디저트 피규어를 채워야 하는데 이 디저트 피규어는 편의점 토이캔디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토이캔디 내에 총 100종 피규어 중 3종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SAMG엔터는 이번 토이캔디 랜덤 피규어는 월 100만개 판매, 연 1000만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니핑 복귀에 수익성 확보까지…주가 '꿈틀'
지난달 경북 구미에 오픈한 티니핑 랜드/사진 제공=SAMG엔터

SAMG엔터는 불필요한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티니핑 새 시즌부터 MD의 유통도 SAMG엔터가 직접 담당한다. 유통사를 활용할 때 보다 비용을 더 감축할 수 있어 수익성 확보도 가능하다.

이번 하반기 오프라인 사업 강화도 수수료 비용 감축의 일환이다.

SAMG엔터는 지난달 18일 경북 구미의 구미 금오랜드에 티니핑랜드를 오픈했다. 티니핑을 콘셉트로 한 최초 오프라인 공간으로 SAMG는 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말 판교에 '티니핑월드 판교'를 오픈한다. 2026년까지 6개의 테마공간을 조성해 IP와 MD, 테마공간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다.

상설 오프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위한 프로모션을 대형 쇼핑몰 등 10곳에서 진행한다. SAMG엔터에 따르면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기간, 어린이날보다 2배 이상 모객이 예상된다.

티니핑 복귀 소식에 주가도 반응하고 있다.

한동안 등락을 거듭했던 SAMG엔터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1만 9620원을 기록했던 SAMG엔터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2만 5200원까지 올랐다.

◆아들 부모도 '파산 예고'…해외까지?

여아동 IP 티니핑만이 부모 지갑의 위협이 아니다.

남아동을 겨냥한 IP 미니특공대도 새로운 시즌 MD로 콜렉팅 요소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SAMG엔터가 사업설명회에서 공개한 미니특공대 MD는 로봇 헤드로 변신하는 콘셉트로 진열을 위한 상품으로 제작했다.

총 9종으로 출시 예정인 헤드카 로봇과 헤드카 로봇을 수납할 수 있는 트레일러가 함께 출시돼 남아동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SAMG엔터의 또 다른 IP인 '룰루팝'은 올해 K-POP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패션돌 콘셉트의 '룰루팝'에 K-POP 아이돌 멤버가 합심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룰루팝 수집형 피규어는 10월부터 순차 출시된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