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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진입한 AI 경쟁…이번엔 '기업' 잡기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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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인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던 전세계 생성형AI 개발 기업들이 이제는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도입에 적극 나서자,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을 선보이며 '기업 고객' 잡기에 힘쓰고 있다는데요.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해외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기업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챗GPT를 선보이며 생성형 인공지능 돌풍을 이끈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기존 무료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했던 것과 달리 기업용은 유료 서비스만 제공됩니다.

구글은 직원 1인당 30달러, 우리 돈 4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오픈AI는 챗GPT 유료버전보다 처리 속도가 최대 2배 빠르고 데이터 분석 역시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내세웠지만,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가격에 차별화를 두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기업들의 연이은 기업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 출시는 필연적 수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수익 창출원'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챗GPT 운영비용은 하루 평균 70만달러, 우리 돈 약 9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이익을 내야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아직까지 쓴 비용이 천문학적이다 보니깐 그런 것들을 이제 좀 메꾸기도 해야하기 때문에…]

네이버,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도 한국 문화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세우며 국내 기업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해외 모델을 국내 기업에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낮은 한국어 성능 등을 보완해 기업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경쟁이 2라운드로 진입하면서 전세계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박미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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