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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재테크 ETF 대세]② 이차전지부터 로봇까지...'100조 시대' 연 ETF 라인업

남궁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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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2년 순자산 3400억원으로 시작한 ETF는, 20여 년 만에 100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이차전지부터 반도체, 로봇 등 속속 등장한 테마형 상품군에, 자금이 몰린 영향인데요, 자산운용사들도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 발굴에 골몰하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재테크, ETF 대세' 기획 그 두번째 순서로, ETF 상품 라인업을 짚어봅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직장인 권혁정 씨는 ETF의 안정성과 편의성 등 장점을 보고 5년째 투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권혁정 / 경기도 안양시 : 개별 종목 같은 경우는 등락폭도 너무 크고 변동성이 커서 개인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ETF를 투자하게 되면 여러가지 종목이 분산돼서 담겨있기 때문에 변동폭도 크지 않고...

박스권 장세에서 ETF를 대안으로 여기고 여러 산업군과 채권형·금리형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겁니다.

[권혁정 / 경기도 안양시 : 이차전지라든지 리튬,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고 etf를 투자했었는데, 최근에는 채권이라든가 원유, 외환 등 ETF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차전지부터 로봇, 반도체부터 인공지능(AI)까지..

국내 ETF 시장이 100조원 시대를 연 것은 다양한 테마 상품이 속속 출시된 데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저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투자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발굴했고, 투자자들은 주목했습니다.

<연간 신규 상장된 ETF 상품은 지난 2020년 45개에서 이듬해 89개, 지난해 139개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4개입니다.>

통상 ETF는 시장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경우가 두드러졌지만, 최근 들어선 특정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운용사들이 줄곧 주목하는 테마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반도체는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들어가고, 핸드폰에도 반도체가 들어가고요. 모든 기술의 진보에는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싸다 비싸다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같이 가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전 산업을 포괄하는 ETF를 사셔야..]

투자 트렌드에 맞는 상품 출시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 테마에 부쩍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 리드하는 테마를 찾아보면 사실 인공지능, AI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AI가 반도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헬스케어라든지 바이오, 다양한 공장의 산업화까지 연결돼 있기 떄문에, AI라는 인공지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에 대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선두 자리를 매섭게 추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바이오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군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본부장 : 비만이나 노화를 질병으로 보고 그것을 치료제로 개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시장이 최근에 열리고 있다'라고 이제 시장에서 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의 생활을 바꾸는 혁신 테마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이 부분을 관심 있게..]

후발주자로 높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화자산운용도 다양한 테마 상품 출시를 통해 약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향후에도 다양한 ETF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은퇴 자산을 형성할 수 있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 모두 자산 배분 전략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규 ETF의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10년 내 300조원 규모까지 성장이 점쳐지는 ETF 시장.

운용사 저마다 투자자 수요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남궁영진입니다.






남궁영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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