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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릿,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1만700원 확정…이달 18일 상장 예정

김현정 기자



첨단 IT 필수 소재 및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 퓨릿이 4일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8800원~1만700원) 최상단인 1만7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901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5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443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94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퓨릿 관계자는 "전체 참여 물량(가격 미제시 포함) 중 99.6%가 공모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1만700원 이상을 제시했을 정도로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며 "반도체 산업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76억 원, 영업이익률 11.9%의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인텔, 듀폰 등 글로벌 고객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퓨릿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해 충남 예산에 약 1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2024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사도 확장하고 있다. 신규 공정에는 기존 소재도 사용되지만, 새로운 소재가 사용되기도 한다. 퓨릿이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급 EL 제품은 선단 공정인 EUV에 사용된다. 신규 공정이 등장할 때마다 고순도 합성 기술을 통해 발빠르게 신규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2차전지와 리사이클링 사업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와 양극재 바인더 유기용매 제품을 국산화할 계획으로 2024~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2차전지 공정의 양극재 코팅에 첨가하는 유기용매인 NMP(N-Methyl-2-pyrrolidone) 폐액을 정제하는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NMP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제품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면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문재웅 퓨릿 대표는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도 본격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퓨릿은 10월 5일~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현정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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