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그린원과 이차전지소재 사업 MOU…양극재 소재부터 폐전지 리사이클까지 협력

(사진제공=이녹스)

이녹스가 전지재료 전문업체 그린원과 2차전지소재 사업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그린원은 전지재료전문업체로 베트남에서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 니켈 메탈 3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주요 메탈 공급 업체 및 양극재용 전구체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MOU는 이녹스가 그린원 사업에 대한 투자와 고객유치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그린원은 이녹스의 2차전지재료 사업 및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원은 전지소재 사업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유 역량인 고순도 용매추출 기술을 활용해 원가경쟁력이 있고, 최근 미국과 강력한 공급망 협력을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 내 핵심재료인 양극재 관련 소재사업을 협력하고, 상호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파트너십을 활용해 폐전지 리사이클 사업까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녹스는 2차전지 소재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계열사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인 이녹스리튬이 충북 오창에서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이녹스에코엠에서는 고용량 전지 구현을 위한 실리콘 음극재의 중간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아산공장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였으며, 베트남에는 SiO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조은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