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3분기, 덴티움 향한 눈높이 낮출 때"-교보증권
신용수 기자
덴티움 홈페이지. |
교보증권은 11일 덴티움에 대해 "해외 매출 하락의 영향과 글로벌 치과 수요에 대한 투자자들의 보수적 판단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기존보다 햐향했다.
이날 교보증권에 따르면 덴티움의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963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133억원, 387억원 대비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는 해외 매출 하락이 지목되고 있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물류 난항으로 유럽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
또한 수출 데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국내 매출의 경우에는 유지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매출 성장률을 19.1%에서 14.5%로 하향 조정하고, 유럽도 8.0%에서 -18.8%로 하향 조정한다"며 "덴티움의 올해 실적은 매출 3943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4137억원, 1372억원 대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 기준이 됐던 피어 밸류에이션의 하락과 글로벌 치과 수요에 대한 투자자들의 보수적 판단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이미 동사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한 만큼 추가적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해, 수요회복과 실적추정치 상향 시점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용수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