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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정부, 차단방역 강화

이군호 기자




일본 야생조류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첫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지난 4일 홋카이도 비바이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큰부리까마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됐음을 12일 발표했다.

이는 이번 시즌들어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검출된 사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됐다는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14.7% 증가했고, 9월말부터 10월사이 국내로 이동하는 극동지역 야생조류에서의 검출사례 등을 고려하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시기가 빨라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및 환경부는 일본을 경유해 유입될 수 있는 야생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경남 지역 등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 예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달말까지 217개의 점검반(농림축산검역본부 19개, 지자체 198개)을 동원해 방역 취약 가금농장(산란계, 종오리 농장) 1138호에 대해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 등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국내에 겨울 철새가 계속 도래하고 있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가금농장은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군호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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