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동 사태에 전기료 인상 압박…'물가 악재' 산적

천재상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값이 크게 뛰며 밥상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소금과 설탕 등 원재료값은 껑충 올라 외식물가를 견인할 기세입니다. 중동 정세에 따라 요동치는 국제유가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전기요금은 물가 상승의 뇌관으로 살아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값은 평년 대비 22% 뛰었고, 고춧가루값은 12% 올랐습니다.

대파와 쪽파, 생강 등도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창희/세종중앙시장 상인
"(소비자들이) 망설이고 그러지, 덥석덥석 손을 안대요. (물가가) 다 그냥 오른 편이야. 싼 게 없어. 파부터 다 비싸요."]

음식을 만드는 데 필수 재료인 설탕과 소금값도 뛰었습니다.

지난달 설탕은 1년 전보다 16.9% 올랐고, 소금은 17.3%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한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업계 지원 및 소통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배추 2900톤과 사과 1만5000톤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추석 이후 중단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재개하고, 대파와 생강 등은 최대 20%의 특별할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18일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일 대비 1.9% 올라 2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상 압력을 받고 있는 전기요금도 물가상승 요인입니다.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이번달 결정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정부는 이번 달부터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가 복병'을 만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천재상입니다.



천재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