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렌즈' 혁명 아이엘사이언스, 매출 1조 글로벌기업 넘본다

[앵커멘트]
유리와 플라스틱이던 렌즈 소재를 실리콘으로 대체하며, 기술 혁신에 성공한 소부장 강소기업 아이엘사이언스. 24조원 규모의 글로벌 광학시장에서,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내수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야심한 포부도 내놨습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누렇게 변하지 않는 LED용 렌즈입니다.

스포이드로 짜는, 특허 받은 '디스펜싱' 공법으로 어떤 형태든 쉽게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유리와 플라스틱 일색이던 LED용 렌즈를 꿈에 소재라 불리는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건축부터 의료, 뷰티 디바이스, 자동차 조명 분야로 실리콘렌즈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기술·경영혁신 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16년 전부터 실리콘렌즈를 상용화시킨 데 있어서 24조원의 소재 대체 시장 규모, 공로를 인정 받아서…]

아직은 내수기업이지만 앞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타진했고 스마트팩토리를 해당 지역에 우선적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천안공장에 신축공장을,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을 미국 또는 멕시코, 각 나라별로 통신이 가능한 자동화 라인을 셋업하는 게 목표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해나가는 게…]

소재 혁신으로 한국,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이엘사이언스의 거침 없는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신아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