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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 인수 효과 물거품되나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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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를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법 리스크가 그룹 전반으로 커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간 기업결합 심사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감원 특수경이 오늘(26일) 카카오 법인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카카오의 SM엔터테이먼트(이하 에스엠) 인수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카카오와 에스엠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4월 말 에스엠 주식 취득과 관련해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통상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지만,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도 가능합니다.

당시에도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가지 논란들로 주목도가 높아, 심사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세조종 의혹까지 번지면서 공정위 심사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기업결합 심사의 경우 독과점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서 심사 과정에서 주가 조작 사안은 별개로 본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재판이 본격화되면 악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더 우세합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대 교수: 금감원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가 만약에 정말로 그룹 차원에서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라는 거가 확인이 되면 그때부터 모든게 다 유예될 확률이 높죠]
만약 카카오의 에스엠 인수가 무산되면 에스엠과의 협업 전략에도 급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카카오엔터테이먼트는 지난 8월 에스엠과 북미 통합 법인을 출범시키고 아이브, 에스파, NCT 등 소속 가수들의 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금감원 특수경의 카카오 법인에 대한 검찰 송치 등으로 에스엠 인수를 통한 카카오 엔터 사업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미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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