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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SK바사, 3분기 호실적 달성…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 분기 매출 1조 돌파…SK바사, 3분기 흑자 전환
에프앤가이드, 셀트리온 3분기 영업익 2259억 예상…전년比 5.7%↑
증권가 “호실적 기대…바이오시밀러 품목 고른 매출 성장 전망”
탁지훈 기자

제공=각 사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 모두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합병 이슈가 있는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 발표만 남아 있는 가운데, 전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보였던 셀트리온이 3분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바이오는 창립 이래 첫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SK바사는 흑자로 전환됐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3100만원이라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바이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는 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43.2%며,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41.2%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는 빅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및 장기 계약 성과를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4공장이 올해 하반기 삼성바이오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4공장은 생산능력 24만 리터(ℓ)로 단일 공장 기준 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는 4공장 건설 기간 동안 발 빠른 선(先) 수주 활동을 진행,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 및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한 이래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토대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SK바사는 올해 들어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SK바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2318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6%, 185.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첫 분기 흑자 달성에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면서 1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독감 백신 시장 진출과 스카이조스터 등 대상 포진 백신 등의 사업이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탰다.

SK바사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영업 적자를 이어왔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92억원 ,3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이 축소된 영향이다.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중 3분기 실적 발표는 셀트리온만 남은 상황이다. 금융투장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은 3분기 바이오시밀러 및 CMO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추정치)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같은 기간 2.6% 떨어진 62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1%, 10.1% 감소한 5240억원과 1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약 12%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고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파트너사 테바향 위탁생산(CMO) 매출 가세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유의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수익의 바이오의약품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 기대치 상회 전망한다”면서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원가율이 좋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분기 인플렉트라의 리베이트 및 유럽향 램시마IV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고수익의 제품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포인트(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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