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피 2% 코스닥 4% 강세 출발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2400선 상회…코스닥은 800선 돌파이차전지 관련주 급등…포스코퓨처엠 23.23%, LG에너지솔루션 15.30%↑
이상현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내년 6월까지 중단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71% 상승한 2432.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2399.80에 거래를 시작했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10월 19일 이후 12 거래일 만에 2400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21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1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종목은 2차전지 관련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금양(23.45%), 포스코퓨처엠(23.23%), LG에너지솔루션(15.30%), POSCO홀딩스(11.07%), LG화학(7.22%), 삼성SDI(6.83%)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59% 급등한 817.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458억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장 기업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25.75%), 에코프로비엠(23.26%), 에코프로에이치엔(19.48%) 등 에코프로 삼형제가 급등했다. 이외에도 포스코엠텍(16.70%), 엘앤에프(16.02%) 포스코DX(11%)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상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