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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값 흔들리지만…'크러시' 롯데의 시장판도 흔들기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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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소주 대표주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이 인상됐지만, 중간 도매상들이 가격 동결에 나섰습니다. 불길처럼 퍼지는 가격 인상을 잡기위해, 정부가 직접 물가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시점에 맥주 신제품이 나오면서, 시장 판도가 흔들릴 조짐도 보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소주값 6000원 시대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주류 업계 역시 가격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오늘부터 소주 참이슬과 맥주 테라, 켈리 등의 출고 가격을 약 7%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류 도매상들이 최대한 인상 전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하도록 하는 상생안을 발표했는데, 도매상들은 당분간 가격 인상분을 감내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박해성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전무: 현재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이라든지 여러가지 서민 물가 안정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저희가 소매업소 및 소비자들한테 공급하는 저희 주류의 가격을 현재 기존에 있는 마진을 일부 손실을 보더라도 저희가 가격을 동결시켜서...]

술값 인상에 대한 저항과 달리 그동안 각종 원가 부담을 떠안았던 주류 제조업체들의 출고가 인상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초와 비교하면 하이트진로는 10% 넘게 주가가 올랐고, 롯데칠성음료는 30% 넘게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롯데칠성은 아직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여기에 이달 출시되는 맥주 신제품 '크러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진오 롯데칠성 맥주BM팀 팀장: 기존의 맥주들이 젠지 세대라고 하는 새로운 소비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는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요. 투명한 병 그리고 새로운 형태 시원하고 청량한 맛 강한 탄산 등을 활용해서 브랜드를 설계했습니다.]

앞서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소주 새로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롯데칠성이 맥주 시장에서 신제품 크러시를 출시하며 시장판도 흔들기에 나선 상황.

주류 가격 인상과 시장점유율 경쟁을 둔 주류 업계의 경쟁이 연말을 앞두고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수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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