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카카오 김범수, 결국 검찰로…경영공백 가시화

박미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이, SM엔터테이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센터장까지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카카오의 경영 쇄신이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범수 센터장이 SM엔터테이먼트(에스엠)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카카오의 준법 경영을 감시할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발표된 당일, 검찰 송치가 결정 되면서 카카오의 경영 쇄신에는 또 다시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특사경은 어제(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센터장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 법무법인 변호사 2명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에스엠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 보다 높게 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특사경은 앞서 지난달 23일 김 센터장을 소환해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소환 당시 김 센터장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송치 결정을 내린 특사경은 혐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센터장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구속영장 청구 및 기소 여부를 면밀히 살핀다는 입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 센터장의 검찰 소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에 이어 검찰 수사를 받게된 김 센터장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원희 /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배재현 대표가)구속이 됐다는 것은 적어도 이제 혐의 입증이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해서 구속을 했을 테니까, 그러면 이제 윗선에 보고한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그거에 대해서 단순한 주가 변동을 넘어 시세조종으로까지 볼 수 있는 사안인지 이게 중요할 거 같아요

카카오의 최고결정권자들의 부재로 경영 차질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 카카오의 투자와 신사업 진행도 당분간 올스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오던 미국 증권사(시버트) 인수 작업이 카카오의 사법리스크로 유보됐습니다.

카카오 법인이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정당국의 매서운 칼날이 김 센터장으로까지 향하면서 카카오의 경영 쇄신이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미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