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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쓸어담은 반도체株…공매도 전면금지 여파 아직?

김현정 기자


이달 들어 4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 거래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3조118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난 6일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다.

지난달까지 5개월 가량 순매도세를 유지해 온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쓸어 담았다. 17일 기준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이브,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헬스케어, 위메이드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전거래일 730억원을 순매도하는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1966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기존 우려와는 달리 공매도 금지에도 외국인 자금이 양호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9~10월에 4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지난주 1조4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특히 삼성전자를 강하게 매수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외국인들은 사법 리스크로 논란이 된 카카오도 이달 들어 약 707억원 가량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1691억원 가량을 팔아치운 것과 상반된 행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 사법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헬스케어,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지는 모멘텀이 뚜렷하다"며 "코어 비즈니스인 톡비즈가 순항하는 한 이익창출능력도 변함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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