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대구권 광역철도 연장 본격화…사전타당성 돌입

충청 및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 노선도. 자료=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긴 충청권 광역철도 2·3단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추진을 본격화한다.

철도공단 충청 및 대구권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3단계(강경∼계룡),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사업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타당성조사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전 최적의 노선(안), 수요 및 경제성 분석, 사업추진 논리 개발 등을 검토하는 첫 단계로 착수일 기준 12개월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2, 3단계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을 연장해 경부선 신탄진∼조치원 간 22.6㎞(2단계), 호남선 강경∼계룡 간 40.7㎞(3단계)를 개량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는 현재 공사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구미∼경산) 사업을 연장해 경부선 김천∼구미 간 22.9㎞를 개량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의 불편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전타당성조사 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돌입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충청 및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지역주민 교통편의를 제고하는 사업으로 중소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소멸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