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 관심 집중…일산 펫페어 '인산인해‘

[앵커멘트]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펫팸족’이 늘면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지난주 열린 국내 최대 펫산업 박람회 '2023 메가주'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 현장에 탁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목줄을 한 강아지부터 견모차에 탄 강아지들까지.

여러 반려동물과 반려인들로 붐비는 이곳은 국내 최대 펫 산업 박람회인 ‘2023 메가주’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기업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등 직접 체험해 봅니다.

강아지들도 시음용 건강기능식 제품을 맛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것을 ‘2023 메가주’ 열기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1680억 달러(약 21조6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9.5% 성장한 1840억 달러(약 2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박희명 /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반려동물을 오래 살릴 수 있는 기법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산업은 앞으로도 선진국 못지않게 한국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해외 산업 무대에서 범주해 본다면 해외 산업도 엄청 크게 발전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국내 여러 기업들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능성 원료를 앞세운 프리엄 건기식 제품이 인기입니다.

항암 면역 기능을 강조한 반려동물 건기식 '골드뮨'을 첫으로 선보인 박셀바이오의 부스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재일 / 박셀바이오 반려동물헬스케어 본부 이사
골드뮨은 프리미엄 영양식 브랜드입니다. 저희 회사는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개발 회사로서 저희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우리 제품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건강 증진에 효과가 좋은 산양유에, 면역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후코이단, 그리고 베타글루카겐이 아주 풍부한 꽃송이버섯을 담았으며...}

2023 메가주’에 참석한 일반 반려인들도 이번 박람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병윤 / 경기도 김포시
(펫페어에 참석하게 돼) 여러 가지 반려동물 업체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았고요. 여러 가지 좋은 제품이 있는 것도 알았고요. 강아지 보면서 저희가 힐링도 되고, 그런 부분이 좋은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반려동물 박람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산업도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탁지훈입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