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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청년 반토막…5명 중 1명 '나홀로족'

임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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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결혼과 출산이 선택이 된 시대, 혼자 사는 모습이 제법 자연스러워졌죠. 저출산과 고령화로 청년 인구는 줄고 1인 가구가 늘면서, 거주 형태에도 다양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임지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청년세대에게 결혼은 선택으로 인식된 지 오래입니다.

치솟는 집값에 일자리나 소득에 대한 불안감은 결혼의 문턱을 더 높입니다.

통계청 조사에서 드러난 현실도 비슷합니다.

2020년 1021만 3000명인 청년인구는 30년 뒤에 반토막이 납니다.

전체 인구 10%를 간신히 넘습니다.

81%는 미혼으로 30~34세 비중도 56.3%에 달했습니다.

이들의 거주 형태를 묻자 193만 5000명, 5명 중 1명은 혼자 산다고 답했습니다.

2000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로 직장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58.2%는 월세살이를 했는데 5년 전과 비교해 7.4%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전세와 자가 비중은 모두 늘어 26.6%, 10.5%에 달합니다.

특히 아파트 거주는 1년새 80.6% 급증했는데 청년 영끌족의 현실을 실감케 합니다.

[통계청 관계자 : 독립해서 나갈 때 보통 본인이 결혼하면서 부부 세대를 이루면서 나갔는데 요즘에는 1인 가구가 결혼을 하지 않고 1인 가구로 나가는…]

반면 부모와 사는 이른바 캥거루족 비중은 2015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입니다.

생활비를 아끼려 여전히 절반 넘는 청년이 얹혀살고 있지만 자립 경향도 뚜렷이 드러납니다.

41.8%는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았는데 경제 활동을 해도 3.4%는 지원받고 있었습니다.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일자리가 부족한 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고요. 소득에 대한 수준을 맞춰주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니까 본가에서 부모님하고 있던지…]

출생지를 떠나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청년은 46만 2000명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도 심화됐습니다.


임지희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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