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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황해 전문가, 해양수산환경 문제 해결에 '한뜻'

지난11월 24~28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개최
김종성 서울대 교수 " 황해 국제연구를 위한 해양과학 외교 필요해"
김아름 기자

지난달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7회 국제황해생태계학회에서 조직위원회 및 기조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제황해생태계학회

한중 전문가들이 황해의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수산자원고갈 등 해양수산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뜻을 모았다.

1일 국제황해생태계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제7회 국제황해생태계학회(YES 2023)를 개최했다.

국제황해생태계학회는 지난 2008년부터 황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해 온 양국 민간 과학자 네트워크로 2015년 YES(Yellow Sea Ecosystem Symposium)를 정식 출범하고, 해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YES 2023은 중국과학원, 산터우대, 서울대가 공동 주최했으며 '황해 건강성과 생태계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국 20여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하여 총 100여편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루 용롱(Lu Yonglong) 샤먼대 석좌교수는 중국 해안 오염물질의 분포와 위해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육상기인 해양오염물질의 부하량 증가로 중국 전체 연안 생태계 위해성이 크게 증가, 향후 지속적인 해양환경 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초청강연에서는 강호정 연세대 교수가 연안 습지 내 미생물의 탄소 순환 연구를,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넷제로 에너지 건축의 중요성과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김종성 서울대 교수는 "이번 YES 2023은 특별히 황해 연구 4세대가 모여 양국이 공유하는 황해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외래종, 수산자원고갈 등 당면한 해양수산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과 의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양국 간 황해 국제공동연구의 지속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R&D 장기 지원과 해양과학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Yes 2024는 내년 7월 제주에서 군산대(권봉오 교수)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아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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