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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의 조건]① "100% 재생에너지" 독일은 풍력·태양광에 '풀악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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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머니투데이방송은 독일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의 현재 상황을 진단해보는 연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이미 발전의 절반을 태양광과 풍력으로 채운 독일은, 2035년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과감한 계획을 세웠는데요. 독일의 에너지 전환 현장을, 박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푸른 초원 위 수십기의 풍력발전기가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주택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빼곡합니다.

독일의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용량 기준으로 54%. 20년 전부터 시작된 에너지전환의 결과입니다.

독일 정부는 높은 재생에너지 보급율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높아진 에너지 가격을 방어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슈테판 벤첼 / 독일연방 경제기후보호부 국무차관: 현재 우리의 높은 재생에너지 전기 비율이 비싼 전기 가격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효과를 보임으로써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에너지안보 문제에 직면한 독일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전쟁 이후 독일 연방정부는 2035년까지 모든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다는 계획이 담긴 재생에너지법을 개정했습니다.

[이나 이자벨 하프케 / 테넷(송전회사) PR 담당 : 우크라이나 전쟁과 독일의 에너지 위기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고, 현재 정부의 지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최소화해 재생에너지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지게 하겠다는 뚜렷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겁니다.

[카리나 뷔르츠 / 해상풍력재단 CEO : 해상풍력에너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실행 가치가 기존의 다른 이해 관계자들의 이해보다 우선시됩니다.]

우리의 에너지 정책은 정치, 산업, 주민 등 이해관계에 얽혀 오락가락하는 상황.

2036년까지 전체 발전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채우기로 한 우리는 보급율 6%라는 OECD 최하위 성적표를 쥐고 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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