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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대한해운, LNG선 구조적 이익 증가…목표주가 ↑"-KB증권

김현정 기자

KB증권은 14일 대한해운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대한해운의 영업이익은 2738억원을 기록할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9.6% 하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23.5%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발틱운임지수(BDI)는 연평균 1161pt로 전년 대비 9.0% 하락할 전망인데, 벌크선 시황 악화는 전체 연결 매출액의 19.4%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는 스폿(Spot) 및 대선 사업에 영향을 준다"며 "또한 대부분의 매출액과영업이익은 달러로 계산되므로 원·달러 환율 하락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2024년 벌크선, LNG선, 탱커선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7.9% 감소, 1.8% 감소,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해운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3분기 누적 LNG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5.4% (521억원) 늘어난 774억원을 기록했다"며 "2020~2022년 영업이익 급증이 팬데믹 관련 물류대란에 따른 벌크선 시황의 일시적 호황의 결과였다면, 2023년에도 견조한 영업이익은 쉘(Shell)과의 대선 계약 개시에 따른 LNG선 부문의 구조적 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규모가 크게 확대됨에도 시중 금리의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늘어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그 결과 영업이익 증가가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 금리 하락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추가 전용선 계약 건수가 많지 않아 당분간 전용선 운용규모가 늘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김현정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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