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아시아나 화물 매각 언제?…인수 후보 자금조달 촉각

김주영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열쇠가 될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심사 발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C의 승인이 나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이어서 자금조달을 위한 인수 후보군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유럽연합 경쟁당국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두고 내년 2월까지 잠정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서 EC가 지적한 대로 화물사업의 경쟁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분리 매각하는 계획이
포함된 시정 조치안을 제출했습니다.


EC는 "일부 제안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만큼
기업결합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됩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도 EC의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C의 승인이 나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화물사업 매각 결의를 앞두고 국내 항공업계에 사전 인수 의향을 타진했는데 에어인천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항공사는 모두 사모펀드를 주요 주주로 두고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관망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물밑에서 자금조달 계획을 촘촘히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화물이 가장 존재감이 없고
많이 몰랐는데 (코로나 기간) 대한항공 아시아나가 항공화물을 통해
좋은 수익을 낸 걸 보고 아시아나 화물 부분을 인수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추정 가격은 5000억 원~7000억 원에
달하고 이관될 차입금과 항공기 교체 비용까지 더하면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매각 절차가 시작되면 인수 후보군들은 바로 인수 구조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자체 블라인드 펀드부터 프로젝트 펀드, 인수금융, 해외 기관투자자 모집까지 화물사업 인수 자금을 어떻게 끌어올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